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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길 위의 인문학 북부도서관 강연후기-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내 몸 면역력을 기르는 발효의 세계

박다희 조회수 : 767
2020 길 위의 인문학 북부도서관 강연후기-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내 몸 면역력을 기르는 발효의 세계 첨부이미지 : 20200719_182025.jpg
2020 길 위의 인문학 북부도서관 강연후기-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내 몸 면역력을 기르는 발효의 세계 첨부이미지 : 20200719_165424.jpg
2020 길 위의 인문학 북부도서관 강연후기-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내 몸 면역력을 기르는 발효의 세계 첨부이미지 : 20200719_161822(0).jpg

평소 면역력 키우기와 영양제에 관심이 많아 배우기를 원했지만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고 특히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갓난아기를 키우고 있는 지금 외부로 나가기 꺼려져서 집에서 무료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동네 도서관에서 내게 필요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발효식품 전문가 전은하 강사님의 내 몸 면역력을 기르는 먹거리 알아보기강연에 참여하였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내용으로 장내 미생물이 몸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우리의 건강을 어떻게 개선시키는지, 장내 생태계 불균형이 초래하는 각종 질병들의 종류 등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내 몸에서 병원균에 대항할 수 있게끔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면역력이고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장내 생태계를 유익균으로 풍부하게 채워야 한다.

 

장내 미생물을 유익균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유산균이 풍부한 좋은 음식, 즉 발효음식 섭취가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 수업의 주된 내용이었고 보조식품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알려주므로써 나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되는 알찬 강연이였다.

 

면역과 유산균에 대해 강연을 들은 후 2회차로 유산균 관련한 공장견학과 탐방이 잡혀있었다는데 코로나로 취소되어 다음날 동네 복지관에서 체험활동으로 콤부차야채피클의 효능에 대해 이론을 듣고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가졌다.

 

콤부차란 정확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대 중국 만주 일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불로장생을 찾던 진시황이 마셨다는 일화가 있는 발효차라고 한다.

 

주로 우롱차나 홍자등 발효차로 우린 물에 설탕과 스코비라는 유익균을 넣어 발효한 뒤 마시는 음료로 이번 수업에서는 홍차 우린 물을 이용해 만들었다.

 

콤부차는 발효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들어 면역력에 도움이 되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단다. 또 체내 독소 배출과 항산화 성분이 다수 있어 활성산소도 배출해주며 간 해독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몇 년 전부터 건강차로 각광받으며 미국 유명 스타들의 다이어트 식단에 콤부차가 있어서 한국에서도 서서히 알려져 다이어터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음료인데

 

강사님 덕분에 콤부차를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

 

발효할 때 생기는 배양체의 모습이 버섯과도 같아 홍차 버섯으로도 불리는데 배양해서 분양을 하고 새로운 병에 자리잡아 크기를 키워나가는 것이 꼭 살아있는 생물이 움직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강사님은 실제로 애정을 가지고 잘 자라라고 이야기도 해주신다고 한다. 그럼 더 잘 자란다고 하셨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생경한 마이크로 세계의 신비함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염병으로 인해 인간이 지구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였는지를 우리 모두가 실감하고 있는 요즘,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나아가야 하고 각자의 주어진 과업을 끝내기 전까지 어떻게 하면 건강한 모습으로 끝마칠 수 있을지를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대비할 수 있게끔 특별한 강연을 마련해주신 고흥군과 북부도서관에 큰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알찬 내용으로 군민들의 지식에 대한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신 전은하 강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